7년을 만났죠
아무도 우리가
이렇게 쉽게 이별할 줄은 몰랐죠
그래도 우리는 헤어져 버렸죠
긴 시간 쌓아왔던 기억을 남긴 채
우린 어쩜 너무 어린 나이에
서로를 만나 기댔는지 몰라
변해가는 우리 모습들을
감당하기 어려웠는지도
이별하면 아프다고 하던데
그런 것도 느낄 수가 없었죠
그저 그냥 그런가 봐 하며 담담했는데
울었죠 우~우~우~
시간이 가면서 내게 준
아쉬움에 그리움에 내 뜻과는
다른 나의 맘을 보면서
처음엔 친구로 다음에는 연인 사이로
헤어지면 가까스로 친구 사이라는
그 말 정말 맞는데